누구나 가지고 있는 강박증의 증상과 원인 해결책 알아보기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강박증의 증상과 원인 해결책 알아보기

 

누구나 조금씩 가지고 있는 강박증. 일상생활에 지장 있다면 상담·치료 필요.

강박증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생각이 떠올라 불안해지는 증상이다. 불안을 없애려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가령 청소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꼼꼼하거나 청결하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다. 유연하게 받아들인 강박증은 좋은 생활 습관이 된다.다만 증상이 심하면 문제가 된다. 

 

일상생활에 제약을 주는 강박증은 치료해야 한다. 강박증을 극복하려면 먼저 증상을 알아야 한다. 대표적인 강박증 증상과 원인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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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 / Billion Photos-shutterstock.com

 

잡동사니로 가득 찬 방 / Ingrid Balabanova-shutterstock.com

 

■ 확인 강박증

확인에 대한 생각이 반복해서 떠올라 불안해지는 증상이다. 수도꼭지가 잠겨 있단 걸 알면서도 다시 확인하거나 문 단속이 잘됐는지 계속 확인하는 게 대표적이다. 심한 경우 왔던 길을 돌아간다. 이런 행동은 꼼꼼함보단 집착 때문에 일어난다. 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과도한 자기 검열을 촉발한다. 그러다 보면 확신이 무너져 확인 반복을 유발한다.

 

 

■ 저장 강박증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물건을 계속 저장하는 증상이다. 언젠가 쓸모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모든 물건을 간직한다. 절약이나 취미완 다르다. 증세가 심각하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저장 강박증 환자는 저장한 물건에 둘러 쌓여 있을 때 안락함과 안전함을 느낀다. 물건이 사라지면 몸에 해를 입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사람을 기피하는 이유다.

 

색색의 핀과 종이 클립 사이에 배열된 연필 / Andrey_Popov-shutterstock.com

 

강박적인 손 세척 / Image Point Fr-shutterstock.com

 

■ 정렬 강박증

주변 모든 물건을 색깔, 크기별로 분류하는 증상이다. 지갑에 지폐를 넣을 때 금액이 작은 순서대로 정렬한다. 옷장 안 티셔츠를 색깔별로 보관한다. 색연필, 물감 등을 그러데이션 순으로 배치한다. 휴대전화 앱을 쓰임별로 구분해 정리한다.

 

 

■ 청결 강박증

더러운 상태를 견디기 어려워한다. 깔끔함에 대한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강박증이다. 더러운 것이 몸에 묻은 느낌을 지우려 씻는 행동을 반복한다. 청소 또는 목욕을 좋아하는 사람과는 다르다. 비누 서너 개를 한번에 쓰거나 샤워를 여덟 시간 이상 하는 경우도 있다. 극단적으로 심해지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는 게 좋다. / Pormezz-shutterstock.com

■ 강박증 원인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이 모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는 뇌 기능 이상으로 가치 평가와 정보 전달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후자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우울증 및 불안 정서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 강박증을 고치려면?

강박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예후가 좋다. 제대로 치료받으면 90%는 1년 안에 증상이 나아진다.

정신건강의학과는 크게 세 가지 치료법을 권한다. 이 중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세로토닌 재흡수를 차단하는 항우울제 계통 약물로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강박 사고를 줄여준다. 최소 1, 2년가량 유지해야 한다. 다만 약을 끊은 뒤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비약물 치료인 인지행동치료를 약물 치료와 병행할 수도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비합리적인 생각의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교정하는 인지치료, 불안감을 유발해 그 반응을 방지하는 식의 행동치료가 접목된 방법이다.

이외에도 시술 및 수술 치료법이 있다. 항우울제 여러 종류를 수년 이상 고용량 사용했는데도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강박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831608

샤워를 8시간이나…'강박증' 그냥 놔두면 벌어지는 일 (+치료법)